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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날들을 위한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오는 13일 청소년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청소년 소설 시한부의 저자인 백은별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교하도서관이 매달 시의성 있는 주제를 정해 진행하고 있는 도서 컬렉션의 연계 인문학 프로그램 하나로 기획됐다.

 

 ‘반짝이는 날들을 위한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참가자들은 작품 속의 궁금했던 점과 청소년기에 겪게 되는 우울, 방황과 같은 고민을 작가와 또래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8일부터 교하도서관 누리집(lib.paju.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교하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프로그램 담당자(☎031-940-5162)에게 문의하면 된다.

 

 교하도서관 청소년 담당 사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기의 성장통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로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라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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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