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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한울도서관,‘맛있는 클래식’공연 개최


파주시 한울도서관은 오는 511 오후 2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맛있는 클래식앙상블 공연을 개최한다.

 

 ‘맛있는 클래식공연은 ‘2019년 신나는 예술여행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파주시 한울도서관의 특화 문화공연이다. 문화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소외지역과 계층을 예술단체가 직접 찾아가 희망과 웃음을 선사하는 공연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이 진행한다.

 

 공연에는 소프라노 조경화, 바리톤 방광식 등 한국페스티발앙상블 연주가들이 엘가의사랑의 인사를 시작으로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사랑의 기쁨’, 롤프 뢰블란의‘You raise me up’ 등 친숙한 클래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그간 몸이 불편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접하기 힘들었던 장애인을 초청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으로써 의미가 크다.

 

 전현정 파주시 교하도서관장은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한울도서관은 지역사회의 친숙한 공간으로 지역주민 인식의 변화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문화적 소통과 나눔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422일부터 파주시 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paju.go.kr/hulib)로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한울도서관(031-940-500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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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