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리 주민들 김경일 불통시장 규탄 집회

  • 등록 2025.08.27 20: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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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읍 연풍리 주민들이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담벼락에 주민들과 아무런 협의 없이 요양원 등 공공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파주시 정책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내건 지 나흘만에 집회를 열어 김경일 시장과의 면담과 공청회 실시를 요구했다. 






 연풍지역활성화대책위원회(위원장 박동훈)와 연풍2리 노상규 이장 등 30여 명은 26일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안에 있는 파주시 전람회장에서 진행되는 ‘성교육을 말하다’ 행사에 김경일 시장이 참석한다는 소식에 집회를 열어 항의했다. 주민들은 집회에서 “김경일 시장이 성매매집결지 폐쇄 이후 이 지역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주민들의 의견은 전혀 듣지 않고 몰아붙이고 있다. 이는 김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정치적 업적을 내세우려는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라며 “공청회를 즉각 실시해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집회장 주변에 경찰기동대를 집중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김경일 시장은 경찰의 삼엄한 경비속에 오전 10시 52분 행사장 출입문 앞에 바짝 붙인 관용차에서 내려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주민들은 김 시장이 나올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며 자리를 지켰고, 행사를 마친 김 시장은 오전 11시 59분 다시 출입문에 바짝 붙인 관용차를 타고 집결지를 떠났다. 




 파주시는 올해 말까지 대추벌 성매매집결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을 결정하고 내년부터 보상과 철거를 진행한 후 2030년 공간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연풍리 주민들은 이러한 파주시의 일방적 정책을 반대하는 집회를 계속 열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9월 2일 예정돼 있는 파주시 양성평등 행사에는 파주시의 일방적 철거를 생존권과 인권침해로 규정하고 있는 여러 단체와 연대할 것으로 보여 집회 성격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남 기자 hjpho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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