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언론자료 믿을 수 있나?

  • 등록 2025.07.20 13: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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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가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언론에 제공하는 보도자료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담고 있는 데다 김경일 시장에 우호적인 일부 언론들이 명확한 사실을 취재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쓰기 하고 있어 시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알권리를 오히려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파주시는 7월 10일 ‘파주시 제42대 일일명예시장에 박재미 캘리세상 미담인 대표 위촉’이라는 언론 보도자료에서 “파주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은 박재미 명예시장은 평소 관심이 많았던 ‘엄마품동산’을 방문해 관광과로부터 주요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입양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했다. 


 그러나 파주바른신문이 취재한 결과 박재미 명예시장은 이날 ‘엄마품동산’을 방문하지 않았고, 관광과로부터 보고를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파주시는 입양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며 이를 언론에 제공하고, 지방신문 등 수십여 매체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국 이성근 국장은 “당일 ‘엄마품동산’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명예시장의 일정상 방문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한윤자 관광과장은 “당일 오전 자치협력과로부터 ‘엄마품동산’ 일정이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도 지난 6월 14일 ‘엄마품동산’에서 개막된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해외입양인 250명을 비롯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윤후덕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파주시의원, 시민추진단 100여 명이 모인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파주시는 명예시장의 ‘엄마품동산’ 방문을 취소하고도 명예시장이 ‘엄마품동산’을 방문해 관광과로부터 주요 시설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는 등의 엉터리 언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파주시는 최근 ‘파주시민 10명 중 7명이 시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언론에 배포했다. 




이용남 기자 hjpho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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