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3일 파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파주시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위원장인 김회광 부시장 주재로 2020년 파주시 북한이탈주민 지원 정책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2021년 탈북민 지원 방안 논의 하는 등 각 기관별 의견을 청취했다.
김회광 파주시 부시장은 “‘먼저 온 통일’인 북한이탈주민을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화합하는 것이 평화·통일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일”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고 힘든 시기인 만큼 탈북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을 위해 신규 전입자 축하선물, 초기 정착물품 지원, 정보화교육, 교육비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탈북민의 정착실태 및 전반적인 인식을 파악해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파주시에 거주중인 탈북민을 대상으로 ‘북한이탈주민 실태 전수조사·분석’을 추진할 계획이다. 파주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42조의2에 따라 설치된 기구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한다.
한편, 파주시에는 11월 현재 372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 중이다. 남자가 91명, 여자가 281명으로 전체 75.5%를 차지하고 40~50대가 208명(55.9%)으로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