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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관, 국회의원도 쓰고 있는 마스크... 우린 왜 없는 거야!”

벌써 떨어졌어요? 아니 지금이 몇 신데 없다는 거야! 나눠준다고 약속한 그 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일찍 왔는데 마스크가 없단 말이야? 이건 너무한 거 아니야? 톄레비 보니까 장관, 국회의원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던데 왜 우리한테는 차례도 안 온단 말이야?”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문산우체국을 찾은 70대 문산 주민이 우체국 직원에게 역정을 내며 한 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보건용 마스크를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힌 28일 문산우체국은 오전 10시께부터 지역주민들과 언론사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판매 시간은 오후 2시였다. 이날 정부가 우체국에 배당한 판매량은 350장이다. 한 사람당 5장씩 70명분이었다. 비표를 받은 주민들이 우체국 1층 복도부터 2층 계단까지 늘어섰다. 비교적 일찍 도착했는데도 이미 마감이 됐다는 우체국 직원의 안내에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리거나 항의를 하다 발길을 돌렸다.

    


 파주 문산지역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다. 박정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중국유학 교우총연합회우한대 한국총동문회는 마스크 300만 장을 정부 전세기를 통해 중국에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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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남편 추억 깃든 ‘리비교’와 함께 떠난 미군위안부” 사진은 미군 기지촌 여성이 1960년대 중반 임진강 리비교를 배경으로 찍은 모습이다. 1936년생인 이 사진 속 여성은 얼마 전 세상을 마감했다. 마을에서 깜둥이 엄마로 불린 이 할머니는 스물여섯 살에 미군클럽과 유흥주점이 즐비한 파평면 장마루촌에 들어왔다. 파평면 장파리는 영화 ‘장마루촌의 이발사’ 촬영 장소와 가수 조용필이 클럽에서 노래를 부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할머니는 매일 술 취한 미군이 득실대는 다방과 클럽에서 낮과 밤을 보냈다. 서쪽 하늘이 어둑해지기 시작하면 임진강 리비교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리비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이 군수물자 수송을 위해 1953년 7월 4일 건설했다. 임진강 너머 민간인통제구역 안에는 15개의 미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었는데 저녁이면 일과를 마친 미군들이 미제물건을 어깨에 들쳐 메고 리비교로 쏟아져 나왔다. 이 때문에 전국에서 양키물건을 사려는 사람들과 미군병사를 꼬셔 술집으로 데리고 가려는 포주, 클럽 여성들이 뒤섞여 리비교는 매일 전쟁터 같았다. 할머니도 나중에 아이 아버지가 된 흑인 미군병사 ‘존슨’을 리비교 앞에서 만났다. 둘은 월셋방을 얻어 동거를 시작했다. 당시 유행했던 계약결혼이다. 그리고 196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