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이 불러 유명한 ‘이등병의 편지’ 원작자 김현성 씨는 1962년 파주시 광탄면 육군 제1보병사단 전진부대 바로 옆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신산초와 광탄 중고교, 서울예전 방송연예과를 졸업했다.
대학시절 ‘단기 4312년의 길에서 만난 소리패’ 활동을 하며 ‘이등병의 편지’를 창작해 문산 출신 윤도현과 전인권, 김광석이 불렀다. 김현성은 1992년 ‘종이연’을 창단해 윤도현과 박성하 등 가수를 배출했다.
가수, 작사 작곡자, 시인이기도 한 김현성은 현재 서울에서 포크그룹 ‘혜화동 푸른섬’을 창단해 활동하고 있으며, 시집 발간과 ‘이등병의 편지’, ‘가을우체국 앞에서’ 등 10집 앨범을 발표했다.
파주시는 노랫말이 너무 우울하다는 이유로 한때 방송 금지곡이 되기도 한 ‘이등병의 편지’ 원작자가 광탄면 출신이고 군부대가 많은 파주에 아주 적절한 노래라고 판단해 ‘이등병의 편지 거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영상에세이’에 나오는 신병교육대 훈련 장면은 현장사진연구소가 전진부대의 허락을 받아 촬영한 것이며, ‘이등병의 편지’ 노랫말과 잘 어울려 현장사진연구소의 동의를 얻어 보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