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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사진이야기] ‘뭔가 좀 아쉬운 기념사진’


사진은 북파주농협 콩·과수 유통종합처리장 준공식 모습이다.

파주시청이 제공한 사진을 들여다보면 가운데에 박정 국회의원 부인이 있고, 그 옆에 최종환 파주시장과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이 서 있다. 이날 준공식의 주인공은 농협이다. 그런데 이장성 농협 파주시지부장과 조리농협 백운경 조합장은 가장자리에 있다.

 

 파주시 행사 기념사진의 대부분은 가운데를 중심으로 하여 좌우로 권력 서열에 따라 자리를잡는다. 그러한 서열에 따라 내빈의 자리는 거의 판박이다. 이런 관행은 정작 축하받아야 할 그 행사의 주인공들을 권력의 들러리로 만든다.

 

 이날 행사는 농협 지부장 등 농업인이 더 축하를 받아야 할 행사임에도 박정 국회의원의 부인이 가운데 자리를 잡고 기념 촬영을 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더욱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파주시청이 이날 행사에 국회의원이 참석했다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보낸 것이다. 일부 언론은 이를 그대로 보도했다.

 

 시민들은 박정 국회의원이 후보 시절 부부와 함께 장단콩 축제 등 행사장에서의 설거지를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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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남 사진가·최창호 의원 ‘해외입양 70년 컨퍼런스’ 초청 방미 현장사진연구소 이용남 사진가와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열리는 ‘한국인 입양과 그 세계적 유산 70년’ 컨퍼런스에 초청을 받아 오는 12일 출국한다. 이용남 사진가는 이 컨퍼런스에서 파주의 미군 기지촌 형성과 성산업에 의한 성병 감염 책임을 두고 닉슨과 카터 대통령이 미군 철수를 언급하는 등 기지촌문제가 양국의 중대한 관심사로 떠오르게 된 배경과 이 과정에서 일어난 한국여성의 인권침해를 강연한다. 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촌 용주골의 군사문화와 지역주민의 트라우마, 현재 김경일 시장이 폐쇄를 추진하고 있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형성의 정부 책임을 지적할 예정이다. 최창호 의원은 ‘파주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1960년대 파주 미군 기지촌에서 미군과 한국여성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 등 전세계로 입양된 ‘아메라시안’과 일반 입양인이 해마다 파주를 찾아오고 있는데,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다. 최창호 의원은 세계 각국에서 모이는 해외입양인 컨퍼런스에 참가해 전문가와 입양인들로부터 조례 제정에 필요한 실질적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한국인 입양 70년 컨퍼런스’는 미국 중서부와 동부의 명문으로